성명은 자신의 얼굴이며 인격이므로 밝고 세련되어 품위가 있어야지만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희,용신오행을 보완해주는 글자로 지어야 좋은 이름입니다.

좋은 이름을 만들기 위한 첫째 조건은 작명당사자 사주의 희용신(喜用神) 오행을 가려낼 수 있는 작명가의 실력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며 명품이름의 첫 번째 요소입니다. 작명당사자의 사주에서 희,용신(喜,用神)을 찾아낸 다음에는 그 희,용신 오행을 부조(扶助), 보완(補完)하는 음오행(音五行=소리오행을)의 글자를 가장 우선으로 선정하여 세련되고 멋진 이름을 지어야 하므로 아무 글자나 사용할 수 없어 맞춤이름 짓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에 맞는 고상한 이름을 지으려면 외적인 사고의 폭도 넓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을 제대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면 이름을 지을 자격이 없다고 말해도 전혀 틀리지 않는 말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수리오행을 맞추어야 하는데 수리오행(한문의 횟수)은 옥편의 필획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원획이 기준이 된다는 점이 역시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세 번째가 자원오행(자의오행)을 일일이 적용하게 되는데 음오행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때로는 자원오행을 따를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엔 우선순위 1순위인 음오행을 고려해서 지어야 맞춤이름이라 할 수 있으며 거기에다 세련되고 맑고 밝으며 시대의 흐름에 잘 어울리는 멋진 이름이 명품이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음오행을 우선하여 짓는데 어려움이 따르다 보니 아예 무시하고 자원오행에만 신경을 써서 이름을 짓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주객이 전도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핵심을 비켜간 것입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사주의 용신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용신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는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이라고 말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밖에 삼원오행, 천인지(天人地), 삼재이론, 주역(周易)의 작괘(作卦法),등의 소수의 작명이론은 있지만 정통명리학자들은 대부분 이를 채택하지 않고 있는데 약삭빠르게 그 틈새를 비집고 나타난 사이비작명가들이 특별작명, 특수비법 운운하면서 거액의 작명료를 바가지 씌우는 수법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그들에게 속아 비싼 돈 주고 지은 이름인데 인터넷에서 셀프작명을 한 수준밖에 되지 않는 이름이라면 김새는 일이겠지요. 더 웃기는 것은 그들은 사주와 상관없이 이름으로만 팔자를 논하면서 이름만 잘 지어주면 부귀, 성공과 출세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단언 하건 데 이름은 자신의 얼굴이기 때문에 잘 지어 줄 필요성은 있으며 사주를 보완하는 측면에서만 중요하게 작용하여 운명을 보완하고 도울 수는 있겠으나 절대로 사주팔자를 바뀌게 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