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개인의 운명에 작용하기 때문에 오복의 기운을 두루 갖추는 게 좋지만 상호와 상표는 가족과 직원 등 단체의 명운에 작용하게 되고 오복 중 재복(財福)과 재운(財運)을 중시하여 짓기 때문에 개인의 이름과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지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사업주(대표)의 선천적인 사주를 바탕으로 하되 사회 운인 용신(用神)의 향방과 재물 운인 재운(財運)의 성패(成敗)에 따라 시기(時機)와 진퇴(進退)를 결정하게 됩니다.

사업의 기본적인 목적은 재화의 이윤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재성(財星)의 변화와 식상(食傷)의 동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중요한 희용신(喜用神)의 보완에 초점을 두되 사업주의 경영이념을 감안하여 상호를 짓게 되고 상표는 상품의 특성을 잘 나타내면서 특정 소비자에게 친근감 있고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지어야 합니다.

좋은 상호는 기업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재화(財貨)의 이윤추구에 크게 이바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상호는 기업의 상징이며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하는 것입니다. 좋은 이름엔 늘 좋은 기운이 맴돌아 많이 불리어 질수록 기운의 상승작용으로 듣는 사람이나 부르는 사람모두에게 좋은 기운이 전달됩니다.

품질이 비슷한 상품일지라도 좋은 상표를 달고 있는 제품에 손길이 가고 애착이 더 가는 것만 보더라도 상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듯이 좋은 상호와 상표를 가진 회사는 반드시 그 이름값에 걸 맞는 상업적인 이윤을 얻게 되고 그 회사에 의지하여 상생하는 기업들이나 그 회사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도 알게 모르게 반사적인 이익과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법인 명(名)이나 상호는 기업의 철학과 경영이념이 담겨져 있으면서 기업의 성향과 조화를 이루면 좋겠지만, 상표나 상품명 또한 단순히 다른 회사나 다른 상품과 구별하기 위한 목적만을 가지고 지어서는 안되며 핵심상품의 이미지와 고객들의 취향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누구나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친근감이 담겨져 있어야 함이 기본 입니다 그러면서 기업의 이미지도 확실히 각인 시킬 수 있어야만 비로서 좋은 상표라 할 수가 있겠지요!.

예전에는 한문으로 이루어진 상호와 예쁜 한글이름 상표가 대세였다면 요즈음은 친근한 소리 글자와 글로벌 시대에 잘 어울리는 외래어가 혼합된 국적불문의 상호도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외래어 상호라 할지라도 상호의 음오행(音五行)은 서로 상극(相剋)이 되지 않고 상생(相生)이 되어야 하며 사업대표자의 희용신 오행을 보완할 수 있는 글자와 일치되면서 대중의 감성에 와 닿는 이름이어야 좋은 상호와 상표가 될 수 있기에 기업들은 저마다 온 힘을 쏟아 좋은 상표 만들기에 머리를 싸매는 이유이며 김남도작명원에는 오늘도 대박을 꿈꾸는 미래 CEO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인 미국의 애플”사나 우리나라 대표기업 삼성전자”의 기업 브랜드 가치는 천문학적이어서 물경 수 백조 원을 상회한다고 하니 두 회사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도 남음이 있으며 그 회사의 이름표만 달아도 그 상품의 가치는 저절로 평가절상 되는 것입니다. 2013년 세계 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회사가 14개나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에스케이홀딩스,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엘지전자, 한국전력공사, 지에스칼텍스, 기아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에쓰-오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보험, 엘지디스플레이가 자랑스러운 주인공들입니다.

이렇게 자랑스럽고 훌륭한 우리나라의 대표기업들의 대부분 상호에는 저마다 사업목적과 경영이념이 상호에 녹아 들어 있고 기업의 성공과 아울러 경영이념을 실천하려는 훌륭한 기업들도 많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의 회사도 몇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창업을 함에 있어서 회사의 경영이념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경영이념은 다른 말로 경영신조나 경영철학이라고 하는데 기업이 사회적 존재 이유를 표시하고 경영활동을 방향 짓게 하는 기업의 신조를 말합니다. 삼성전자의 경영이념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이며 핵심가치는 인재제일, 최고지향, 정도경영, 상생경영 ,입니다. 따라서 경영이념은 기업의 신조인 동시에 경영자의 경영목적 달성을 위한 활동을 구체화할 수 있는 현실적 지침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사시(社是) 사훈(社訓)등으로 표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단순히 돈만 벌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듯이 사업의 목적이 비록 재리(財利)에 치우쳐 있다고 하더라도 단지 돈만 버는 수단으로만 여겨 경영윤리를 어기면서까지 기업의 이익만 추구하게 된다면 경영의 도덕성이 무너지게 되고 결국에는 기업도 무너집니다 미국 경제의 붕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도덕성 결여라고 하듯이 기업윤리의 결여는 자본시장의 붕괴와 시장실패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류 기업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사업을 통해 세상과 호흡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부(富)를 자신과 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활용하고자 하는 덕목이 사업의 경영이념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업,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는 세상 사람들을 보다 행복하고 윤택하게 만드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사업을 이끌어내는 것은 국가의 세수증대와 고용창출을 통해 자연스레 사업가 자신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봉사를 하게 되는 까닭입니다.

상호만 들어도 누구에게나 호감을 가지게 하는 기업의 상징이자 회사의 얼굴인 상호와 상표는 세상사람들과 소통을 위한 통로이기에 기업의 이념이 녹아 들어 있으면서 세상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하기에, 보다 편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로 늘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좋은 상호를 가진 회사는 반드시 좋은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